(재)홍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홍천군의 대표 축제 ‘제28회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찰옥수수축제의 개막식은 우천에 대비하여 오전 9시 홍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신영재 홍천군수와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관내 기관단체장 그리고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 옥수수왕 시상식과 옥수수 커팅식 등 이색적인 무대 연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홍천에 옥수수가 익어갈 때면, 옥수수의 낱알처럼 많은 일들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오랜 기간 홍천 찰옥수수축제의 행복했던 사람들의 추억을 공유하는 뜻깊은 감동을 선물했다.
개막 첫날 많은 방문객과 주민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축제장에는 옥수수 판매뿐 아니라 착한 가격의 먹거리 부스, 다양한 체험 부스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는 ‘제2회 홍천강 별빛 전국가요제’ 예선과 전국 댄스 경연대회 등을 통해 풍성하고 알찬 볼거리로 방문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외에도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낚시, 옥수수 무게 맞추기 등 방문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홍천군 특산품인 단호박을 활용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여 두 손 가득 행복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금년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옥수수를 활용한 각종 음식을 개발하여 선보임과 동시에 음식의 맛과 착한가격을 통해 방문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구매한 찰옥수수를 차량까지 배달해주는 ‘옥시기 옥순이 승강장’도 3일간 운영되었으며, 교통 약자와 방문객을 위한 셔틀버스를 하루 9회 시내와 축제장 인근을 순회하며 운행했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시간당 1~3mm의 비가 예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전국 최고의 홍천 찰옥수수축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도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리다가 9시 반경부터 개이며 많은 방문객을 대비하여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번 제28회 홍천찰옥수수축제에는 21일까지 3일 동안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많은 상승효과로 농가들의 웃음과 함께 판매자들간의 내년도 찰옥수수축제의 기대감을 한 번 더 부풀게 한 행사였다.
(재)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찰옥수수를 맛보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8월에 개최되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기간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홍천을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천방송=이정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