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열리지 못했던 홍천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홍천강 꽁꽁축제’가 3년만인 내년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정상 개최된다.
홍천문화재단은 최근 꽁꽁축제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 2023년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당초 예정되었던 1월 6일에서 행사일정을 13일로 늦춰 24일까지 12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기간을 축소한 이유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얼음층이 두껍게 형성되지 않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것이다.
또한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얼음낚시터도 축소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부교를 설치하여 하는 부교낚시터와 루어낚시터, 가족을 위한 실내·외 낚시터 등을 예년보다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가족 낚시터와 맨손송어잡기 행사는 시간대 별로 나누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알파카 및 조류 먹이주기 체험, 눈썰매장 등도 운영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홍천강 꽁꽁축제는 인삼을 먹인 홍천 인삼송어로 차별화해 한층 추억어린 겨울축제가 기대되며, 기후 온난화에도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믿고 찾는 홍천군의 대표 겨울축제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매년 홍천산 6년근 인삼을 먹여 키운 인삼송어를 사용해 다른 송어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해 오고 있고,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못해 1년간 더 길러 온 슈퍼송어의 짜릿한 손맛이 기대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천방송=유성근기자] (2022.12.17 21:44)